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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원료전망)Mn 합금철·Moly·바나듐“수요 부진·원부자재 價 급등락에 빠른 대응 관건”
김간언 기자 | kukim@snmnews.com

  2017년 국내 합금철 업계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수요 부진으로 시황 호전을 맞지는 못했지만 정광 가격과 부자재 가격 급등락으로 인해 시황 변화를 경험했다.

  수요 증가 없는 합금철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안감이 팽배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난 몇 년간보다는 나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대부분 합금철 업체들이 가격 급변동에 적응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원부자재를 확보해 차익을 남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몇 년간 제조원가 상승에도 합금철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는데 2017년에는 원료 가격 상승을 일정 부분 이상 가격에 반영했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의 시장 가격이 공급 가격보다 낮게 형성돼 있어 원부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가 그리 긍정적이지만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합금철 업계 상황 변화는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내 합금철 업체들의 사업 전략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률과 수요 둔화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2018년에도 국내 합금철 업계 시황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래도 국내 합금철 업계는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길 기대하며 2018년 시황이 전년대비 호전될 것이란 세계 기관들의 전망에 작은 기대라도 걸고 있는 상황이다.

■Mn 계열, 부자재 가격 강세…가격 급변 곤혹

  2017년 국내 망가니즈(Mn) 계열 합금철 업계는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수요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급변이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곤혹을 겪었다. 

 대부분 Mn 합금철 업체들이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부자재 가격을 판매 가격에 전가시켜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정광 가격이 중국 재고 부족 이슈에 따라 급등하자 이에 맞춰 공급 가격을 올리기는 했지만 수요 부진 부담에 온전하게 인상하지 못했다.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요 위축을 우려했지만 그나마 일부 품목에서 수급 불안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위기를 넘겼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지난 몇 년간 Mn 합금철 업체 대부분이 수익성이 좋지 않았는데 2017년에는 업체들이 기대했던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Mn 합금철 업체들은 2018년에도 2017년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합금철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Mn 정광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급등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자재 가격이 급등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부자재 가격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2018년에도 Mn 합금철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중순 페로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Mn 합금철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로실리콘 가격 상승은 중국 생산 공장 가동 중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 환경 규제와 전력 수급 문제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Mn 합금철 업체들이 중국 내 원부자재 수급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 철강 가격이 정광 등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오르는 양상이다보니 급락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철강 가격과 Mn 정광 가격이 급락할 경우 수요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도 있어 국내 Mn 합금철 업체들은 이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Mn 합금철 업체인 DB메탈(동부메탈)은 지난 2015년 사업 존폐 위기에 빠진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2017년에는 일부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큰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채 규모가 워낙 커 2020년까지 워크아웃을 연장하고 장기적 부채 상환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DB메탈의 사업 상황에 따라 2018년 Mn 합금철 업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oly, 가격 변동성 확대…당분간 상승 기조

  2017년 국제 몰리브데넘(FOB, 옥사이드 기준) 가격은 2월부터 5월까지 상승하다가 6~7월 조정 받으며 하락했다가 8월 반등에 성공해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운드당 7~9달러대에 박스권이 형성돼 이 안에서 움직이는 양상이었다.

  이에 파운드당 9달러대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2018년도에 10달러대를 돌파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파운드당 10달러대를 앞두고 번번이 무너져 하락 전환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바나듐 가격 오름에 힘입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겨울철 수요 감소와 재고 밀어내기 등으로 가격이 약세를 받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시장 흐름을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가격 상승 흐름이 좋아 2018년에는 그 시기가 언제이던 간에 파운드당 10달러대 돌파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나듐 가격이 큰 조정 이후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다가 공급 부족 이슈가 나오고 있어 몰리브데넘 가격이 이에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나듐 가격이 시장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 할 경우 파운드당 8~9달러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7년 국제 페로바나듐(Ferrovanadium, Fe-V) 가격은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긴 조정에서 벗어나 11월 초부터 강한 반등을 이어갔으며 킬로그램당 40달러대에 안착했다.

  2017년 9월 킬로그램당 50달러대에 육박한 바 있어 상승이 지속되면 킬로그램당 45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 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환경 단속 의지가 강하다보니 당분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외 국가에서도 바나듐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올해 상반기와 같은 수급 우려가 다시금 나타나고 있다.

  국내 수요 업체들 역시 가격 흐름에 매우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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