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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2018프리뷰] 中 공급측 개혁 변수, 철강에 미칠 영향은?감산 영향 1분기까지 지속될 듯
환경세 부과, 가격에 영향
자동차 수요 견조 전망
곽정원 기자 | jwkwak@snmnews.com

지난 해 중국 철강 가격은 공급측 개혁, 즉 생산능력 감축이나 정부의 유도로 폐쇄, 환경 검사, 겨울 감산 등에 의해 등락을 거듭했다.

올해 중국 정부의 공급측 개혁은 더욱 강화될 것인가, 이로 인해 중국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메탈불레틴은 올해 중국 정부 공급측 개혁의 몇 가지 방향을 예측했다.

겨울철 감산

중국은 11월부터 중순부터 중국 북부의 28개도시에서 철강 생산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기 위함으로, 올해 3월 15일까지가 기한이다.

   
 

중국 북부의 한 철강 유통업자는 "정부 주도하의 환경 보호 정책으로 인해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며 "3월까지는 공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1분기까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 교체작업

중국 공업신식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MIIT) 쉬원리 처장은 지난 해 12월 초 열린 회의에서 "MIIT는 중국 철강 생산능력 이전 계획에 대한 가이드 작업을 마쳤다"며 "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교체 작업이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달 열린 산업정상회의에서도 중국정부측은 북부 28개 도시 소재 철강업체들의 생산설비를 남서부와 동서부 지역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IIT의 설비 교체 가이던스에 따르면 새로운 설비는 교체 대상 설비보다 반드시 적은 용량을 가져야 한다. 중국 정부는 교체 대상 철강업체들이 해당 가이던스 기준을 반드시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를 내비쳤다.

해당 작업은 지난 2016년 중국정부가 밝힌 13차 5개년 계획의 공급과잉 해소 방안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2,000-3,000만톤 가량의 생산능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하이 한 애널리스트는 "교체작업은 감축과 함께 겨울철 감산 이후 1분기 중국 철강 가격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환경세

중국은 1월 1일부로 환경세를 부과한다. 이 법안은 중국 기업들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규제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 환경세는 중국의 오염물질 배출 과금 시스템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가  지난 해 12월 회의에서 환경보호세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보호법'을 통과시킨데 따른 것이다.

환경보호법은 환경세 납부자를 중국 영내와 관할 하에 있는 기타 해역에서 오염물질을 직접 배출하는 기업과 사업체, 여타 생산 경영자로 명시하고 대기 오염물질, 수질 오염을 가져오는 물질, 고체 폐기물, 소음 등을 납세 대상 물질로 규정했다.

대기 오염물질에 부과하는 세금은 당량(當量)당 1.2위안(약 200원)~12위안, 수질 오염물질은 1.4~14위안, 고체 폐기물 경우 그 내용에 따라 톤당 5위안에서 1000위안, 공장 소음은 일정 기준의 데시벨을 초과하는 분량에 대해 월 350위안에서 1만1200위안을 각각 징수한다.

특히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에 취약한 제련소는 환경세 주요 타켓으로 지목되고 있어 철강재 가격에 영향을 일정정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산 소재 공장 관계자는 "아직 환경세 영향이 '이러할 것이다'고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과세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가 가격 인상을 이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국인덱스아카데미(China Index Academy)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부동산 투자는 전년비 5.1-7.1%가량 증가한 11조6,000억-11조8,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신용도 하락에 따라 면적에 따른 주택 판매는 9.3%-11.3%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판매 하락은 곧, 건설용강재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자동차

2016년 말, 중국 재정부(Ministry of Finance)는 엔진 크기가 1.6리터 이하의 자동차 구매세가 2017년 7.5%에서 2018년 10%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동차 업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차의 중국내 판매 허가가 이뤄지면서 올해 자동차 매출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 CAAM)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까지 총 63만9,000대의 신에너지자동차가 생산됐다. 이는 전년비 49.7% 증가한 수준이다. 더욱이 CAAM은 올해에는 신에너지자동차 생산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는 "자동차 부문의 판매 증가 전망은 판재류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중국 동부의 한 유통업자는 "올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 자동차로 인해 판재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출

   
 

중국 재정부는 지난 12월 일부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관세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철근, 선재 및 열연강판 등 중국의 주요 수출품목은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수출업자는 "수출가격과 물량은 중국 내수가격에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중국 철강재 수출 가격이 다른 국가들 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국 내수 가격 변동이 완만하게 유지돼 수출 물량 역시 지난 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수출업자는 "2017년 띠티아오강 단속 등과 같이 철강재 가격을 급격하게 끌어올리는 '빅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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