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조사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2018년에도 2.9%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은 최근 2018년 우리 경제에 대한 전문가 19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처럼 밝혔다. KDI는 201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017년 10월 대비 0.1%p 상향 조정된 것은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수출(금액 기준)은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연간 7%대 후반의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2018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17년보다 소폭 축소된 740억달러 내외가 예상됐다.

  또한 실업률은 3.5%를 기록하겠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은 국내 실물 경기 회복세가 다소 완만해지면서 2017년 대비 소폭 줄어들 것을 전망됐다.

  이 밖에도 소비자물가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 목표 수준을 밑도는 1.8%의 낮은 상승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다수 전문가들은 연내에 기준금리가 한 차례 정도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