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 철강생산능력 감측 목표치를 올해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7일 중국 산업부는 2020년까지 예정돼있던 철강 생산능력 1억5,000만톤 감축을 올해 다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공급과잉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철강생산능력 1억5,000만톤 감축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계획에 따라 지난해와 지지난해 2년간 총 1억1,500만톤의 생산시설을 감축했다. 더불어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는 총 1억4,000만톤 규모의 유도로(induction furnaces) 폐쇄를 단행했다.
그러나 중국의 철강 가격이 상승하고 철강사들의 마진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현재 가동중단된 고로에 대한 일체 점검을 시작, 설비 재가동을 방지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 정부에 대해 철강업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 이들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