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강 가격인상 두고 서로 눈치만

마봉강 가격인상 두고 서로 눈치만

  • 철강
  • 승인 2018.0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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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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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눈치작전 치열
독단적으로 잘못 판단했다…거래처 잃을 까봐 노심초사

  마봉강 유통가격 인상을 두고 서로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8일 마봉강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급사인 생산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유통사들도 가격을 인상 반영해서 팔면 될 일이고 생산업체가 가격을 인하하면 인하해서 판매하면 될 일이지 도무지 왜 서로 눈치만 보고 가격반영을 못하는지 모르겠다는 주장이다.

  이는 내수경기가 너무 부진하다 보니 욕심이야 인상해서 팔고 싶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하다 보니 독단적으로 잘못 판단해서 가격을 인상했다는 신규 거래처 잡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오랫동안 거래해온 고객을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갈수록 판매경쟁은 치열하고 가격인상을 두고 리딩 기업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보니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 리딩기업은 나름대로 고민이 많다. 선발주자로서 가격을 인상한다 해도 반영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가격을 선도해서 올려도 욕먹고 먼저 가격을 인상하다 보면 모 회사 때문에 우리도 불가피하게 덩달아 가격을 인상해서 판매할 수 밖에 없다는 원망의 소리가 입방아에 오르내리 것도 싫고 해서 이래도 불편하고 저래도 불편하다 보니 인상시기를 두고 다소 저울질 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아무튼 마봉강 유통업체들은 서로 눈치작전이 치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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