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업계 수익성 악화 ‘비상’

(철근) 수입업계 수익성 악화 ‘비상’

  • 철강
  • 승인 2018.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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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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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수입업계가 톤당 최대 10만원에 가까운 적자 판매를 하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판매 중단까지 나선 상황이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철근 재고는 톤당 최대 66~70만원 수준의 원가이다”며 “중국산 1차 유통가격이 대량구매 기준 톤당 60만원(SD400, 10mm, 현금)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톤당 최대 6~10만원의 적자를 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인해 판매 중단에 나선 업체들이 있다”며 “최근 2~3년간 돈을 많이 벌었던 업체, 자금 사정이 넉넉한 업체들은 관망에 접어 들었다”고 얘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금난에 허덕이는 업체들은 저가 판매를 하고 있지만 자금이 충분한 업체들은 무리해서 저가 판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통관자료에 따르면 2월 1~25일까지 국내에 통관된 수입 철근은 5만5,396톤을 기록했다. 평균 통관가격은 톤당 590달러로 전월 대비 톤당 30달러 급등했다.

  이 중에 중국산은 2만1,374톤이 통관되며 평균 단가는 톤당 57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산, 대만산은 각각 1만5,255톤(평균 625달러), 1만8,647톤(평균 597달러)이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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