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국 제조업PMI 19개월래 최저

2월 중국 제조업PMI 19개월래 최저

  • 철강
  • 승인 2018.03.02 05:35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절 연휴로 생산 감소에 따른 착시?
철강PMI는 10개월 만에 50선 밑돌아

  중국의 지난 2월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물류협회(CFLP) 발표에 따르면, 2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조사돼 시장전망치인 51.1과 전월치인 51.3을 모두 하회하는 예상 외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장기 춘절 연휴로 제조업체들이 장기간 가동을 중단한 한편, 중국 당국의 강력한 환경오염과 부채 규제 규제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월 제조업 PMI는 2016년 8월 이후 19개월 연속 업황 확장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착시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오는 3월 5일 열릴 전인대 이후 인프라 투자계획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라 향후 경기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반적인 제조업 부진 속에서 철강업 PMI도 하락했다. 2월 지수는 49.5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49.1)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선을 밑돌았다.

  철강 생산지수가 전월대비 6.5포인트 떨어진 45.4를 기록했는데, 역시 춘절로 인해 철강사들의 가동률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통업체들의 강력한 재고 구축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제조업 및 건설부문 등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춘절을 앞두고 부진했던 것도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철강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전월대비 1.5포인트 떨어진 43.9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확장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