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쟁력, 뿌리산업에서 시작된다
제조업 경쟁력, 뿌리산업에서 시작된다
  • 에스앤앰미디어
  • 승인 2016.09.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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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뉴스 창간, 관심과 조언이 필요한 때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과거에는 ‘생산기반기술산업’이라 불리웠지만,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품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이라 ‘뿌리산업’이라 지칭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1대를 생산할 때 뿌리산업 관련 비중은 부품수 기준 약 90%(2만5천개), 선박 1대당 용접비용이 전체 건조비용의 약 35%를 차지한다. 세계적 자동차 제조업체들 역시 튼튼한 뿌리산업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정부는 산업부 내에 뿌리산업팀을 별도로 조직해 뿌리산업의 성장, 발전을 국가적 사업으로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산업계의 생산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지원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사업 연구 분야 중 뿌리산업기술을 최우선 연구 분야로 선정했다.

   뿌리기술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 기술 지원을 통해 뿌리기업과 국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생기원은 뿌리기술 연구 조직에 있어 국내 최고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에 뿌리산업기술연구소를 두고 뿌리산업 원천기술 개발 및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뿌리기술사업단을 별도로 두고 시흥, 진주, 김제, 광주, 고령, 울산, 부산 등 전국에 7개 지역뿌리센터를 특화시켜 지원하는 한편 이들을 종합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대로 2012년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고 운영을 맡아 국내 뿌리산업 육성에 필요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뿌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리산업은 위험하고(Dangerous), 더럽고(Dirty), 어려운(Difficult) 이른바 ‘3D업종’으로 인식돼 그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정부 지원이 실제 뿌리기업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국내 뿌리기업들의 현황을 보면 대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고 대부분 중소, 중견기업으로 경영 상황 역시 좋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육성 의지와 실질적인 지원 체제 구축에도 불구하고 뿌리기업의 성장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뿌리산업의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를 대변하고, 홍보할 수 있는 전문 언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나 생기원, 진흥센터의 각종 지원 정책조차도 해당 기업이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알더라도 이를 실행에 옮기는 업체가 적은 큰 이유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국내 뿌리산업 관련 전문지는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특정 분야의 월간지 형태로 모두 4~5 종이 발행되고 있는 정도로 뿌리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전무한 상태다.

  이에 본지는 오는 10월 1일 가칭 ‘뿌리산업뉴스’를 창간하기로 결정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철강 금속을 소재로 한 가공기술의 중요성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기에 뿌리산업의 성장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함이다.

철강금속 및 뿌리기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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