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학기부터 직업교육 허용…전문대에 위탁직업교육 진행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주요 부처가 6대 뿌리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친 가운데, 교육부가 전문인력 공급에 주력한다.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제조업의 부자가치를 올리는 6대 뿌리산업 인재로 육성하는 것.
7일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뿌리산업 인력은 전국 15개 특성화 고교와 산업부의 외국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전부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전문인력 부족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뿌리산업 연도별 인력수급은 2012년부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필요 뿌리인력은 30만9335명이었으나 공급은 29만5010명으로 4.6%의 부족률을, 지난해에는 35만8093명 필요에 31만7055명으로 11.5% 부족률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2017년 뿌리산업의 인력부족 예상규모는 5만5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뿌리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학년 2학기부터 일반고 학생을 전문대학에 위탁해 직업교육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종전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은 3학년 1학기에 시작되는 1년 과정만 허용, 이미 진로를 결정한 학생도 직업교육을 받으려면 3학년이 돼야만 했다.
올해 2학기부터는 2학년 2학기∼3학년 2학기 기간 중 원하는 형태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위탁직업교육은 대구와 울산, 경기, 충남, 전북 등 5개 시도의 전문대학 11곳과 함께 20개 과정에서 4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 울산과학대는 전자기기·프레스 금형 과정 등을 운영한다. 경기도 두원공과대는 스마트 자동차 과정을, 신안산대는 외식·식음료 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위탁직업교육을 이수한 2학년 학생은 고급 숙련기술 습득을 위한 추가 과정도 이수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고 학생도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3학년 2학기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