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40만대 생산 능력 확보
현대기아차 협력사 시장 진출 용이해져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중국 내 4번째 생산 거점인 창저우(滄州) 공장을 18일 완공하면서 관련 뿌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해졌다.
창저우 공장에서는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하는 전략 차종 ‘위에나’를 생산하며, 현대차는 중국에서 연간 24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192만㎡(58만평) 규모의 공장부지에는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 완성차 생산 설비와 엔진 공장, 주행 시험장 등을 포함해 총 건평 27만㎡(8만10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내년 20만대 규모의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등을 추가 투입해 2018년에 연간 30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반영해 배기가스, 배수에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차체 공장의 경우 299대의 로봇을 투입해 용접 자동화율 100%를 달성했다. 스마트 공정을 적용한 덕분에 시간당 생산대수는 38대로 현대차 완성차 공장 중 최고 수준이다. 창저우 공장 인근에는 9개의 부품 협력사가 동반 진출해 총 6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창저우공장은 최첨단의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세계 최초로 생산되는 신형 베르나를 포함해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번 창저우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베이징현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창저우 공장 준공을 통해 151만대, 기아차는 89만대 등 연간 총 240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 충칭(重慶)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270만대까지 생산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