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가 죽어야,나라경제가 산다

현대차노조가 죽어야,나라경제가 산다

  • 뿌리산업
  • 승인 2016.10.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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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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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행위로 회사와 협력사에 5조원 이상 손실
평균 연봉 1억원 육박, 50%줄이면 GDP 10%↑

“현대자동차가 망해야 합니다.”

25일 서울 테헤란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 이사회 장 여기저기서 들려 온 말로, 참석 이사들이 본격적인 회의 전에 가볍게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터져나온 말이다.

이는 현대차 노조가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휴일 특근 거부(12회)와 파업(24회)으로 단조 업체 등 1, 2, 3차 협력사들이 일감 급감과 이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곤혹을 치렀기 때문에 나온 노조에 대한 볼멘 소리다.

현대차 노조의 불법 행위로 애먼 1, 2, 3차 협력사만 손해를 입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차 한 대리점과 횡단보도 빨간불이 본지 카메라아 잡혔다. 현재차 노조의 불통을 보는 듯 하다. 정수남 기자

현대차 노조의 이 같은 파행으로 회사 생산 차질액이 3조1,000억원, 1차 협력업체(348개사)의 손실액이 1조4,000억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를 2, 3차 협력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손실액은 5조원을 훌쩍 상회한다는 게 이날 참석 이사들의 주장이다.

실제 단조품 열처리 세계 최대 업체인 삼흥열처리(회장 주보원)는 현대차 파업 기간 생산량이 70% 정도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에 들어가는 단조품 생산 공장의 물량이 크게 줄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0억원 초반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현대차 노조의 불법 행위로 같은 수준으로 매출이 급락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한 이사는 “연봉 1억원에 가까운 국내 금속노조(현대차 노조 등), 철도노조, 의료노조 등의 임금이 50% 줄고, 대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뿌리업종 등에 임금이 50% 정도 인상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10%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내 노동계의 임금 비대칭 상황을 해소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조의 서울 양쟈동 본사 상경 집회 장면.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 경영진이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임금, 잦은 파업 등으로 생산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현대차 등 국내 귀족 노조들은 국내 모든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에 앞서 철저하게 각성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현대차는 중국과 유럽, 북미와 남미 등에 생산시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달 중순 ▲기본급 월평균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350% ▲현금 330만원 지급 ▲주식 10주 ▲재래시장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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