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온실가스 배출권 22개사 371만t 할당

산업부, 온실가스 배출권 22개사 371만t 할당

  • 뿌리산업
  • 승인 2016.10.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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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종윤 기자 j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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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31곳에서 453곳 증가…온실가스 감축 기반 확충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22개 업체에 2017년도 온실가스 배출권 371만t을 최근 할당했다.

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 기업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못하도록 햘당량을 부과하는 제도다. 온실가스를 할당량보다 초과 배출하면 부족분을 배출권거래시장에서 사올 수 있으며 남으면 판매도 가능하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근거로 업체의 경우 3년 평균 12만5,000t, 사업장의 경우 2만5,000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곳 중 22곳을 신규 할당했다.

분야별로는 ▲발전·에너지(평택에너지서비스, 현대에너지, 김천에너지서비스, 대륜발전, 상공에너지) ▲석유화학(덕양, 에스케이에어가스, 에스케이코오롱피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리아에어텍, 한화첨단소재, 녹십자) ▲전기전자(삼동,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 한국 유한회사) ▲시멘트(대유코아, 삼표기초소재) ▲비철금속(이구산업) ▲자동차(한국파워트레인, 대유합금, 삼기오토모티브) ▲유리·요업(전기초자코리아, 하이트진로산업) 등이다.

신규업체 할당량 결정에 따라 2017년 산업·발전 부문 배출권거래제 대상업종의 총할당량도 51억200만톤으로 늘었다. 이는 내년도 전체 할당량의 97%에 달하는 수준이다.

할당결정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산업부 우태희 제2차관은 “배출권거래제에 22곳 업체가 추가됨으로써 배출권거래제 운영기반이 보다 확충됐다”며 “배출권거래제는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수단인만큼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장 활성화와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결정으로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 할당업체를 기존 431곳에서 453곳으로 늘렸다. 전체 할당업체 602곳 중 약 75%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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