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28인, 제60회 국가 기능장 합격

현대重 128인, 제60회 국가 기능장 합격

  • 뿌리산업
  • 승인 2016.10.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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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기자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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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부문 81명.. 전체 합격자 30%
우수 기능인 우대 시책 영향

현대중공업 직원 128명이 한꺼번에 국가 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회사가 우수 기능인 우대 정책을 펴 직원들이 스스로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실시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제60회 기능장 시험에서 직원 128명이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문별 합격자는 용접 81명, 배관 29명, 가스 5명 등으로 합격자가 나온 종목 수는 10개에 이른다. 특히 용접 부문의 전체 합격자 289명 가운데 30%가 현대중공업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자들의 면면은 더욱 화려하다.

현대중공업 LNG 공사부 박정모씨는 1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사내기술교육원 최성용 과장은 금속재료 부문에서 기능장에 합격해 4관왕(용접, 배관, 기계가공, 금속재료)에 올랐다.

군산 건조부 김성석씨와 해양공사2부 정재용씨도 각각 에너지관리 기능장에 합격하며 기능장 3관왕(용접, 배관, 에너지관리)이 됐다.

도장5부의 추연광씨 등 12명은 기능장 2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에서 이렇듯 뛰어난 인재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회사가 우수 기능인 우대 시책을 통해 직원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올해 1월부터 사내 자격시험 합격자에 대한 수당을 큰 폭으로 올렸고 올 4월부터는 기술사와 기능장 등 국가자격 취득 시 매월 지급하는 수당을 2배 이상 대폭 인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울산 본사 내 기술교육원에서 ‘2016년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진행했다. / 사진: 현대중공업

이에 더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후원으로 우수 기능인을 발굴하고 직원 기량을 높이기 위해 1981년부터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사내 기능경진대회는 270여 개 사내 협력사 직원까지 참여하는 기능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중공업에는 대한민국 명장 15명과 각 분야 기능장 3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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