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전망 ‘흐림’ 불구
종합 뿌리기업 GPM 두각

뿌리산업 전망 ‘흐림’ 불구
종합 뿌리기업 GPM 두각

  • 뿌리산업
  • 승인 2016.11.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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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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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용접·소재가공 등 사업 다각화…“혁신기술로 최고 제품 공급할 터”

6대 뿌리산업의 연관 산업인 자동차·조선·기계 등의 산업 전망이 향후 불투명, GPM(Global Prime Metals,대표 이종학) 같은 뿌리 종합기업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가지 사업이 침체일 경우 다른 사업으로 매출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 학운산업단지에 자리한 GPM은 주조(정밀·원심·사형)를 근간으로 열처리와 용접과 소재가공 등을 영위하는 소위 뿌리종합 기업이다.

GPM은 1994년‘재료의 가치 향상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보양금속으로 출범했다. 이어 1996년 포스코와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신일본제철과 중외로공업으로 수출하면서 세계 시장으로 시각을 넓혔다.

이로 인해 외환위기의 어려움에도 1998년 GPM은 ▲유망선진기술업체 지정 ▲ISO 9002 인증 획득 등 내실을 다지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수출선 다변화와 함께 GPM은 2003년 원심주조 설비를, 2005년 정밀주조 설비를 각각 구축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2014년 현재 김포 학운단지로 이전하면서 사명도 GPM으로 변경했다.

이종학 대표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6대 뿌리기술은 개별 기술이 아니라 상호보완적 가치사슬을 이루고 있다”며 자사의 사업 다각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지피엠은 주조부터, 가공, 조립까지 일관체제 공정을 구축해 국내외 제철제강,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용로, 산업기계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월 최대 250톤을 생산하고 있다.

GPM은 제조공정을 통해 정밀, 원심, 사형주조에서 생산된 소재를 가공하거나 용접, 조립 등을 진행한다. 게다가 2013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GPM은 2006년 기계공장을 증축하고, 2009년에는 현대스틸 후판열처리로 공사를 진행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같은 해 이 회사는 LG와 현대오일뱅크에 석유화학용 부품을 공급하면서 2013년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인증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산업용로 부품 부문의 선도기업인 GPM은 고객의 요구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김포 학운공장을 완성, 주조-가공-용법-조립-검사 등 일관 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위부터)용접 공정과 소재가공을 마친 철강 제품.

현재 GPM은 SKIN ROLL 등 11개 철강 제품과 DGUM ROLL 등 13개의 공업로 사업, TUBE SUPPORT 등 4개의 석유화학제품, BOWL 등 6개의 산업기계 분야에서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GMM은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현대제철, 두산과 SK에너지 등 22개 업체가, 해외 기업으로는 일본의 신일철주금, 중국의 추가이로社 등 14개 업체가 GPM의 고객사이다.

이 대표는 “GPM은 소재의 기능 향상을 위해 부품의 경량화와 에너지 절약, 내구성, 정비의 간편성까지 고려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주조기술 개발과 소재 개발, 가공기술 혁신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GPM은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최고의 특수강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수출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동남아시아, 태국, 베트남, 멕시코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이 있는 곳에서 업체와 직접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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