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硏, 호조 건설도 둔화 예상…가전만 선전, 개선 기대
내년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올해 호조를 보인 건설부문도 둔화될 전망이다.
2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수급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수요산업 전망은 전반적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으로 415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내수판매는 경기 둔화와 가계대출 부담 증가에 따른 구매력 위축, 정부지원 한계로 3년만에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수주절벽에 놓인 조선업도 별다른 호재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건조량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주가 줄어, 내년 수주잔량 역시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게 보고서 예측이다.
내년 건설투자는 건축부문 둔화로 전년대비 0.3% 증가한 223조6,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포스코경영연구원은 가전 생산의 경우 백색가전 혁신과 해외 빌트인 시장 공략 등으로 소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