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연구팀, 가스 감지기 개발…몸에 붙착, 실시간 감시
액화석유가스와 산소 등을 이용해 작업, 불꽃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화재 등 안전사고에 노출된 용접인들의 안전이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대학교가 스스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해 가스 감지기를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대학의 정귀상 전기공학부 교수팀은 마찰하면 전기가 발생하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에 유연성을 지닌 산화아연을 결합해 이번 감지기를 개발했다.
가로 7㎝, 높이 2.5㎝ 정도인 감지기를 용접공의 팔에 붙이면 작업하는 동안 팔을 구부렸다 펴는 동안 감지기 역시 구부러지고 펴지기를 반복,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면서 용접 현장의 가스 누출 유무를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용접에 주로 사용되는 아세틸렌 가스에 적용한 결과, 실제 가스를 감지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ACS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 인터페이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