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업계가 더 영리해졌어요”

“뿌리업계가 더 영리해졌어요”

  • 뿌리산업
  • 승인 2016.11.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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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기자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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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16일 뿌리기술인들의 축제 ‘2016 소재·부품 뿌리산업 주간’이 열렸다.

개막식과 유공자 포상으로 자축의 폭죽을 쏘아올린 뿌리산업주간은 뿌리산업 융합 전시회, 뿌리산업 융합 심포지엄, 뿌리산업 기술커넥트, 수요기업 정책 설명회, 국제 소재·부품 포럼, 세계 10대 일류소재 사업 콘퍼런스 등 풍성한 볼거리, 배울거리를 참관객들에게 펼쳐보였다.

이번 뿌리산업주간의 수많은 행사들을 관통한 가치는 ‘스마트(smart)’였다. ‘똑똑한’, ‘영리한’이란 사전적 의미를 가진 스마트는 오늘날 ‘지능화’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능화는 사물이 스스로 인지하고 사고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인간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기자는 이 놀라운 변화를 뿌리산업주간의 뿌리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목도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 나온 6대 뿌리기술의 많은 업체들은 ‘공장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 안전도, 제품 정밀도 등을 제고한 성과를 선보였다.

주조 분야의 부천주물은 주철을 분탕하며 마그네슘 합금제를 섞는 공정에 조도 센서를 도입해 불량률을 5% 이상 낮추고 생산성을 110%, 정밀도를 31% 높이는 등의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자동차 부품용 프레스금형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 신화에스티는 열처리 기술인 핫스탬핑(Hot Stamping) 공정의 Multi-Furnace를 이용한 블랭크 고속 이송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1000℃ 이상의 위험한 작업 환경의 안전도를 50% 높이고 65%의 비용 감소 효과를 창출했다.

자동차 시트 프레임 전문 제조업체 대일공업은 ‘3차원 다축단농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150%, 정밀도를 90% 높였고 75%의 비용 감소에 성공했다.

제조실행시스템(MES), 생산시점시스템(PoP) 등의 솔루션을 적용한 업체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확실히 현재 뿌리업계는 산업화를 견인한 레벨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있다. 두려움을 버리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뿌리업계의 모습은 참으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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