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6백억 투입, 타이어코드공장 건설…열처리 등 일관체제 구축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열처리 등 일관체제를 구축한 타이어코드 생산기지를 베트남에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지 빈증성에 2,600억원을 투입해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이를 위해 빈증성 인민위원회와 최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 연산 3만6,000t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원사생산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에 이르는 일괄 생산체계를 갖춘 이 공장은 2018년 하반기 가동에 들어간다.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같은 장소에 들어선 금호타이어 공장과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세계 자동차 소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국과 중국 공장에서 연산 7만7,000t 규모의 타이어 코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