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아진일렉트론 최철수(60) 대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25년 간 신기술 개발로 국내 불모지였던 전도성 섬유시장을 개척한 숙련기술인이다.
전도성 섬유는 부도체인 섬유(폴리에스터,나일론,아크릴 등) 표면에 금, 은, 동, 니켈 등을 얇게 입혀 만드는 것으로, 전기를 통하게 하면서도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막는 섬유 소재다.
이로 인해 전도성 섬유 제작에는 도금기술이 품질을 좌우한다.
최 대표는 경남공고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화학제품 회사와 반도체 도금업체에서 도금기술을 배웠다. 이어 최 대표는 1991년 직원 5명과 함께 창업, 제품 개발에 매진해 같은 애 ‘섬유(직물)상 금속 도금’ 개발에 성공했다.
아진일렉트론은 2008년 5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2010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최 대표는 “최초에서 최고로, 최고에서 최선으로라는 경영철학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했고, 모든 생산설비에서 기술의 국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8월 시작된 이달의 기능한국인 제도는 10년 이상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명 선정해 포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