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과 가진 간담회서 ‘미 신정부와 새로운 경제협력 방안’제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우리 경제 해법을 이달 중순 제시한 주형환(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같은 취지로 이번에는 미국에 손을 내밀었다.
2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트럼프 신정부와의 새로운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연설한 것.
주 장관은 이날 “그동안 한미 경제·통상 관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으로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美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지속 심화·발전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FTA는 협상시점부터 양국 간 이익균형을 이뤘고, 세계교역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5년 간 교역·투자, 일자리 창출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 트럼프 당선인의 재협상 의지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실제 한미 FTA 발효 전인 2011년 한미 교역규모는 1,000억달러(117조3,500억원)에서 지난해 1,150억달러로 15% 늘었다.
이 기간 미국 상무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미 투자도 21억8.000만달러에서 57억2,000만달러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국내의 현지 투자기업의 일자리 창출 역시 3만5,000명에서 4만5,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주 장관은 “한미 FTA가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로서 통상현안의 안정적 관리에 기여했다”며 “향후 한미FTA의 성실한 이행에 중점을 두면서 양국 간 규제협력 대화 등을 통해서 미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장관은 트럼프 신정부의 경제 정책방향을 감안한 ▲1조달러 인프라 투자 공약 ▲석유, 셰일가스 등의 전통에너지 개발 정책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진행될 한미 간 새로운 분업구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주 장관은 제임스 킴 암참 회장에게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라 한미 FTA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통상관계가 더욱 심화·발전되도록, 암참이 메신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주 장관은 이달 18일 제 28차 한미재계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의 통상정책 방향과 새로운 한미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주 장관과 제임스 킴 회장을 비롯해 존 슐트 암참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