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8조원 중기육성자금 노려라

뿌리기업, 8조원 중기육성자금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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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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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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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수출촉진·내수진작 조기 착수
사업 분야별 통합 공고 연말까지 완료
사업 추진 기간 단축·시행횟수 늘려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마비된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수출과 내수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2017년도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은 기업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통합공고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전체 사업추진기간(사업공고부터 신청접수, 평가절차를 거쳐 업체선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올해보다 1개월 단축한다.

중기청은 ▲사업 시행횟수도 연 1.8회에서 2.3회로 확대한다.

이로 인해 사업에 따라 2~3개월 소요되던 평가절차를 10일 이상 단축해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별 시행횟수도 연구개발(R&D)이 1.8회에서 2.5회로, 창업의 경우 2.3회에서 2.5회로, 수출분야는 1.5회에서 2회로 각각 늘어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내년 예산을 8조1,133억원(정부안 기준)으로 잡고,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8조923억원)보다 0.3%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정책자금이 3조5,850억원(창업지원 1조6,500억원, 세계 시장진출지원 2,25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1조7,100억원), R&D가 9,479억원, 창업벤처 활성화가 3,802억 원, 수출 1,938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2조1,311억 원, 기타(마케팅,인력,동반성장)가 8,753억원이다.

중기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정책자금, R&D, 창업, 수출 분야 등의 세부사업을 묶어 이달 안에 통합공고 하고, 역시 이달 말부터 개별사업별 공고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내용과 지원대상, 지원조건 등을 발표한다.

이중 정책자금의 경우, 창업기업자금을 포함한 6개 정책자금을 19일 통합공고할 예정이다.

R&D사업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 등 10개 세부사업(내역사업 20개)에 대해 5일 통합 공고 후 역시 이달 말부터 각 사업별 공고, 신청접수, 업체선정 시기 등을 안내한다.

창업사업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의 성공을 돕기 위한 내년 창업지원사업 계획을 30일 창업지원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통합공고 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수출사업은 최근 수출회복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내년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 사업계획을 28일 통합공고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내년에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출지원 서비스, 원하는 서비스 기관을 직접 선택하는 ▲수출바우처 제도를 산업부와 함께 도입․시행(9개 사업,1,358억 원)키로 하고, 이달 안으로 통합공고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사업은 소상공인 정책자금(1조6,050억원),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 등 8개 세부사업을 올 21일 통합공고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소기업청 정책분석과 김봉덕 과장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부처 합동설명회와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한 지역별 시책설명회 등을 마련했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이 적기에 정부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해 문자나 전자우편 등으로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개별사업별 세부사항이 확정되면 중기청 사이트, 기업마당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안내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정책정보 100개를 엄선한 중소기업정책 가이드북을 내년 1월에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이달 늦어도 말까지 심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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