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임금 등 3악재에 주요국 보호무역 강화 탓
주조로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캐스텍코리아(대표이사 윤상원)가 해외 진출을 서두른다.
이는 국내 세가지 위험 요소인 고임금과 환율 변동성, 강성 노조 등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주요국들이 보호무역에 나선 점도 캐스텍코리아의 해외 진출을 부추겼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캐스텍코리아는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 간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200억원이 투입된 캐스텍코리아의 베트남 공장은 현재 시험 생산 중이며, 내년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캐스텍코리아는 주조로 혼합가스 충전 효율을 높이는 엔진 과급기 터보차저의 부품 터빈하우징 등을 생산해 독일의 폭스바겐, 벤츠, 아우디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캐스텍코리아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694억원으로 전년 동기(2,179억원)보다 22%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156억원→130억원)과 당기순이익(98억원→77억원)도 각각17%, 21%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