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선태과 집중…내년 흑자낸다

케이피엠테크, 선태과 집중…내년 흑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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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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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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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용 약품·장비로 사업 단순…中 진출 추진 등

표면처리 약품과 장비 공급업체인 케이피엠테크가 내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흑자를 달성하다는 복안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977년 출범한 케이피엠테크(대표 김영석)는 일본 우에무라와의 기술 제휴로 표면처리 약품과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러다 2010년 우에무라가 한국 법인을 별도로 세우면서 케이피엠테크는 경영이 어려워졌으며, 2013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8월 이동통신 RF커넥터 전문업체 텔콘과 한일진공으로 구성된 한일진공컨소시엄이 케이피엠테크를 인수, 김영석 대표가 회사 경영을 맡았다.

김 대표는 내년 도금용 약품과 장비로 사업을 단순화 하고 경영개선에 주력한다.

도금 약품의 경우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사용되는 전자재료와 일반 플라스틱 표면 처리용 장식 도금 분야에 대해 집중한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중국 진출도 추진한다.

장비 사업의 경우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가 탄탄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하다.

케이피엠테크는 현재 삼성전자 베트만 공장에 애노다이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애노다이징은 표면을 의도적으로 산화, 부식시켜 산화막 자체가 제품을 보호하고 표면 위에 착색도 가능하게 하는 표면처리 기법이다.

김 대표는 “내년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구개발(R&D)과 영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피엠테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51억원으로 전년동기(426억원)보다 64.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에서 -34억원으로 악화됐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4억원에서 -2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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