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이나 국수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과산화수소로 표면처리를 한다. 과산화수소는 유전자를 손상할 수 있으며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어묵이나 국수는 뜨거운 물로 씻거나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이는 일본 사이토 가쓰히로가 쓴 ‘유해물질 의문 100’에 나온 내용이다.
14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학박사인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무설탕 음료수가 단 이유 등도 나온다. 무설탕 음료수는 설탕이 안 들어가는 대신 합성 감미료를 넣기 때문이다. 합성 감미료는 설탕보다 훨씬 적은 양과 칼로리로 단맛을 낼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이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품 등에 이용된다.
다만, 합성 감미료 중에서 자당(설탕)의 600배에 달하는 단맛이 나는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더 유해하다. 섭씨 138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유독 가스인 염소가 발생해서다.
저자는 가정, 음식, 의약품, 자연식품, 농축수산품, 공업용품 등 부문별로 나눠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장은정 씨가 번역해 보누스 출판사가 발행한 이 책은 1만3,800원(3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