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열처리·이엠테크 등 관내 강소기업도 ‘속앓이’
“대구도 어렵습니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상리공단에 자리 잡은 열처리업체 이엠테크(대표 김민수) 김지훈 이사의 말이다.
김 이사는 13일 오후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문을 열었다.
김 이사의 말은 장기화된 내내외 경기 침체에다 탄핵 정국의 빌미를 제공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표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부품소재전문기업인 이엠테크는 현재 한국금속열처리조합 조합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우수 중소기업으로 이노비즈·중소기업 인증업체이다. 이 회사는 기업부설연구소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우수의 열처리업체인 영풍열처리 관계자도 “현재 회사가 어렵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열처리업체 유력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만나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 후 3년 간 고용·매출 신장이 두드러진 성과 우수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강소기업 영풍열처리는 부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성서공단과 달성군 논공산업단지, 상리공단 등에는 1,000여개에 육박하는 제조업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도 인근에는 새로운 국가산업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이곳에는 역시 상당수의 열처리 업체 등 뿌리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지역은 현재 탄핵정국을 만드는데 일부 일조했다는 이유로 각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