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성과 저조, 주조·도금 등 제외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인재 양성을 포기, 눈총을 받고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제 2차 국가인력양성협의회를 열고 내년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개편 내용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기훈련은 국가의 기간이 되는 중요 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직자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는 3개월 이상 장기 직업훈련 제도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114개 국기직종 중에서 훈련이 전혀 실시되지 않거나 취업률 등 훈련성과가 저조한 뿌리기술인 도금, 주조, 반도체표면처리 등 16개 직종이 제외됐다.
다만,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산업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개발과 활용, 영상촬영드론 조종, 증강현실, 핀테크 등 14개 직종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앞으로 국가인력양성협의회를 국기직종 심의기구로 명문화해 국기훈련 성과평가와 직종 개편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주조 업체 한 관계자는 “훈련성과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국기직종에서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훈련성과가 왜 저조한 지 분석하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는 뿌리기술이 제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초공정 기술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 관계자 주장이다.
한편, 올해 국기훈련 예산은 3,746억원, 훈련 인원은 7만7,100명이다. 지난해 훈련생의 취업률은 65.1%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