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도료 등 부자재 가격 상승 전망

아연, 도료 등 부자재 가격 상승 전망

  • 뿌리산업
  • 승인 2016.12.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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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기자 shmoon@sn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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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값, 연초比 급등“고급품가격 인상요구”
도료값, 내년 1월 소폭 인상 확정…3%선↑

내년 초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제품의 원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자재인 아연과 도료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아연가격은 작년 대비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아연업체에서 수익 악화를 이유로 아연 프리미엄가격까지 인상 요구를 하고 있다.

아연 프리미엄가격은 아연업체들의 순수 영업이익을 높이는 것으로 냉연 업계에서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아연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료가격도 내년 1월부로 인상된다. 우선 기존 가격 대비 3%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톤당 3,500~4,000원 정도 인상되는 것인데 도료 업체에서도 수익 압박을 이유로 도료가격인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단 소폭 인상이지만 유가도 상승 추세여서 내년 하반기에는 유가 추이와 시황 등을 고려해 추가 인상 요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컬러강판 업체 등 표면처리업체들은 어떻게든 내년 1월 가격인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등 일관제철소도 가격인상을 발표한 상황인데 겨울 비수기 가격인상 사례가 없어 수요가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하공정 업체인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단압밀 업체들이 가격인상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가격을 올리지 못할 경우 내년 1분기 적자를 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어떻게든 빠른 시기에 가격인상을 반영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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