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경쟁력 강화·중소․중견기업의 기술역량 제고 도모
3개 R&D 사업에 2017년 9천억원 투입…첨단뿌리기업에 20억 배정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와 뿌리기업 등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7년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세계적인 전문기술개발사업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등에 모두 8,992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유망 산업분야의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산업고도화를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으로 내년 예산은 6,449억원이다.
▲세계적인 전문기술개발사업은 상용기술 개발지원을 통해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단기 사업으로 내년 예산이 1,717억원이다. ▲ATC는 세계일류상품 개발촉진과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예산은 826억원이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이날 1,457억원 규모의 2017년도 신규 지원계획 공고를 냈다.
이번 신규 공고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내년 신규예산은 1,159억원이며, 이번 공고대상은 119개 과제에 830억원이다. 공모 형태로는 ▲품목지정형 과제 41개에 248억원을, ▲지정공모형 과제 75개에 58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창의산업분야 189억원(33개 과제) ▲소재·부품 산업분야 206억원(35개 과제) ▲시스템산업분야 436억원(51개 과제) 등이다.
사업별 신규 공고액은 바이오의약(62억원), 나노융합(24억원), 지식서비스(45억원), 엔지니어링(58억원), 금속재료(37억원), 화학공정소재(25.5억원), 반도체(60억원), 융복합 디스플레이(5억원), 첨단뿌리기술(20억원), 산업융합(4억원), 섬유의류(27.5억원), 세라믹(27.44억원), 미래형자동차(95억원), 지능형 로봇(246억원), 조선해양(78.5억원), 메디컬 디바이스(15억원) 등이다.
이중 뿌리기업은 소재·부품 산업분야와 첨단뿌리기술 분야를 노려볼만 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뿌리기업, 소재·부품과 첨단뿌리기술 분야 노려야
아울러 ▲세계적인 전문기술개발사업을 위한 내년 신규 예산은 625억원이며, 이번 공고대상은 10개 사업, 340억원이다. 공모형태로는 품목지정형 과제 41개에 197억원을, 자유공모형에는 14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창의산업분야(94억원), 소재·부품산업분야(167억원), 스템산업분야(79억원),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23억원), 소비재산업고도화(72억원), 섬유생활스트림간협력(162억원), 센서산업고도화전문(5억원), 청정생산기반전문(31억원), 튜닝부품(5억원), 그린자동차 부품실증화·실증(16억원), 레이저 핵심부품(5억원), 장비연계형 3D프린팅소재(15억원),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6억원) 등이다.
이증 뿌리기업은 소재·부품 산업분야와 튜닝부품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ATC의 경우 내년 신규 예산은 287억원이며, 이번 공고대상은 신규예산 전체인 287억원이다.
이 사업은 100% 자유공모제 사업으로 일반 ATC 과제에 257억원을, 외구투자 R&D센터나 외국계 공대와 국내 중소·중견기업 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국제 융합 ATC 과제에 3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사업은 향후 공고할 예정이며, 2017년 1월 3일부터 전국 8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ATC 사업은 사업설명회 외에 3회에 걸쳐 추가로 단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산업부는 강조했다.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 김홍주 과장은 “내년에는 신산업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3개 분야에 적용된 지원조건 완화(매출기준 100억원→30억원),수출조건 면제)를 12개 분야로 확대했다”며 “특히 기업 간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 참여기관으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와 관련해 27일부터 산업부(www.motie.go.kr), 산업기술평가관리원(www.keit.re.kr) 사이트에 사업별 공고문을 게재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사업신청을 받는다. 최종 사업자를 선정은 4∼5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