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자유구역내 도금단지 조성 ‘눈총’

부산 경제자유구역내 도금단지 조성 ‘눈총’

  • 뿌리산업
  • 승인 2016.12.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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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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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첨단업종 육성을 위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내 연구개발특구에 도금업 단지를 추진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있다.

이곳에 세계 유수의 정보보통신(IT) 기업의 데이터센터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라, 6대 뿌리산업 가운데 화학약품을 대거 사용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이름 난 도금업체 집적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산 경제자유규역. 네이버지도 캡처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부산시 강서구 경제자유구역내에 첨단업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했다.

여기에는 시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단지가 들어섰으며,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 센터도 조만간 이곳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다만, 시가 이 일대 6만평에 도금집적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나, 도금업이 공해 유발업으로 지정돼 입주제외 업종이라 조성에 난관을는 겪고있다.

이에 대해 시는 도금(표면처리)업이 제조업에 필요한 기초산업으로 시는 장기간 표류하던 도금단지 구축 사업을 2014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경제자유구역과 연구개발특구를 관리하는 중앙 정부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변 환경에 민감한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이탈하거나 입주를 기피할 수 있기 때문.

현지 업계 관계자는 “도금업 단지는 경제자유구역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시가 여론 수렴없이 추진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도금 업계 관계자는 “도금 업체들이 유해한 화학 물질을 많이 사용하지만 공동수거, 공동 처리하는 등 철저하게 환경 규정을 지키는 만큼 큰 문제가 업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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