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우린 불황 몰라’
지난해 말 성과급 1천3백% 지급

에스티아이 ‘우린 불황 몰라’
지난해 말 성과급 1천3백% 지급

  • 뿌리산업
  • 승인 2017.0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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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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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국가산업1단지에 있는 ㈜에스티아이(대표 서태일)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말 성과급 잔치를 펼쳤다.

4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임직원 50여명에게 평균 성과급 1,300% 이상을 지급했다.

이는 기본급이 아닌 통상임금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 전년 연봉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성과급은 부서별로 달라 800%∼1,600%에 이른다. 연봉이 4,000만원인 직원의 경우 1억원을 넘는 연봉을 받은 것이다.

에스티아이는 광섬유를 만드는 초기 공정의 열처리 장비제조업체로, 광섬유·비철·금속·세라믹 분야의 열처리 장비와 도예용 전기가마 등을 생산한다.

에스티아이는 수출에 필요한 선행기술 개발을 위해 임직원 30%를 연구원으로 채용, 연구원 16명이 근무한다. 이 회사는 매년 2∼3건 국책과제를 수행, 신기술 특허 출원만 10건이 넘는다.

에스티아이는 2013년 500만달러(60억원) 수출의 탑, 2014년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지난해 경북프라이드상품(전기가마) 지정, 제 52회 무역의 날(2015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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