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문]폭스바겐디젤게이트의시작과 끝?
⑤폭스바겐에 한국은 봉?

[특별기고문]폭스바겐디젤게이트의시작과 끝?
⑤폭스바겐에 한국은 봉?

  • 뿌리산업
  • 승인 2017.01.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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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필수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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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현재 진행형
②폭스바겐도 넘지 못한 유로6
③클린디젤의 몰락, 대체제는
④디젤게이트 마무리 단계?...불씨 여전
⑤폭스바겐에 한국은 봉?
⑥디젤게이트의 사각지대 한국
⑦폭스바겐 디젤게이트서 배울 것들
⑧디젤게이트서 배우는 위험 관리 기법

김필수 교수가 본지에 독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관련해 특별기고문을 최근 보내왔다.

앞으로 본지는 모두 8회에 걸쳐 이 기고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다섯번째로 폭스바겐에 한국은 봉을 주제로 다뤘다.

국내에서는 아직 1년 넘게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대상 차주 12만명이 리콜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객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폭스바겐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한국에서 100억원이 넘는 벌금과 함께 리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세번 반려된 리콜계획서가 다시 받아지면서 어떠한 방법으로 리콜을 이행할까 하는 점도 관심 대상이다.

최근 진행된 계획을 보면 환경부는 리콜 피해 대상자에게 70만원~100만원의 현금 보상과 함께 미국과 같은 85% 이상의 리콜 이행률을 요구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100만원의 쿠폰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받는 형태를 제시,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의 입장에서는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현금 보상은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절대로 현금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폭스바겐 해당 차량의 연비조사에서 폭스바건의 방법으로 리콜을 이행할 경우 기존과 비교해 연비 하락이 5%미만인 만큼 연비 하락으로 인한 보상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일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 일부분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국내 산업체 중심의 제도 기반에서 과연 법원이 고객 손을 들어줄 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

폭스바겐의 실절적인 사과가 전혀 없었다는데 국내 고객은 더 분노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미인증 차량으로 개점 휴업상태인 폭스바겐이 한국에서 신차 인증을 신청, 새로운 도약도 꿈꾸고 있다.

문제는 아직도 디젤게이트는 진행 중인데 사과와 재발방지를 우선으로 하지 않고, 신차 판매부터 생각하는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폭스바겐을 보는 고객 판단은 향후 판매율로 나타날 것이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전기차협회 회장,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회장, 이륜차운전자협회 회장, 한국중고차협회 회장 등을 맡고있다.
그는 국내 몇 안되는 자동차, 교통전문가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서울시 등의 연구 용역과 자문을 하고있다. 김교수는 10여개의 특허와 150편의 논문, 4,500편의 칼럼, 30여권의 저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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