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車 기능안전 워킹그룹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뿌리기술이 90% 정도 들어가는 자동차. 세계 자동차 기능안전 전문가들이 제주에 집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화 회의(ISO TC22·SC32·WG8)를 10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 때문.
7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독일(다임러), 미국(지엠), 이탈리아(피아트 크라이슬러), 스웨덴(볼보), 프랑스(르노), 일본(도요타), 한국(현대차) 등 13개국에서 130여명의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가 참석한다.

현대자동차, 전자통신연구원, 실리콘웍스, 현대모비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국내 의견을 개진한다.
참석자들은 자동차의 시스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등 10개 부문 개정과 추가로 제정되는 차량용반도체, 모터사이클 등 2개 부문 12개 부문 중 11개 부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제2판에 시스템 안전 설계와 검증 등 최신기술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세계 기술·표준 동향 등을 파악하고 해외 전문가와 기술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이 제출한 400여건의 제안이 논의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