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회복… 부진한 내수 이끌어야

세계 경제 회복… 부진한 내수 이끌어야

  • 뿌리산업
  • 승인 2017.04.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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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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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硏, ‘살아나는 글로벌 경제’… 여전한 내수 불황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부진한 국내 내수 경기를 수출 경기 회복으로 만회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살아나는 글로벌 경제’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IMF가 4월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 발표하는 등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 역시 세계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 회복세에도, 한국 경제는 회복되는 수출 경기에 비해 내수 경기가 여전히 불황인 내외수 디커플링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현경연은 이러한 때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및 신흥국 등으로의) 수출 경기 개선이 내수 경기 회복세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투자 및 고용 확대 여건을 형성하고,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경제의 불안한 회복세가 더 이상 급락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강화 및 경제 심리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 현경연은 첫째,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트럼프 정책 추진 상황에 따르는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둘째, 소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중국의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 투자 개발 프로젝트에도 전략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현경연은 셋째로 유로존 중에서도 회복 속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 전략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유럽 내 부채 국가 및 정치적 리스크의 국내 전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넷째, 일본의 경기 회복을 소비재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장기 불황에 대응해 일본 정부가 시도했던 정책들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현경연은 덧붙였다. 끝으로 보고서는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인구가 많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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