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쟁력, 뿌리산업이 바탕이다
제조업 경쟁력, 뿌리산업이 바탕이다
  • 편집국장 정하영
  • 승인 2017.03.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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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뉴스’ 이어 ‘뿌리산업’ 발행, ACE산업화에 최선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과거에는 ‘생산기반기술산업’이라 불리웠지만,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품 경쟁력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이므로 ‘뿌리산업’이라 지칭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모든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경쟁력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기술이자 산업이다.

자동차 1대를 생산할 때 뿌리산업 관련 비중은 부품 수 기준 약 90%(2만5천개), 선박 1대당 용접비용이 전체 건조비용의 약 35%를 차지한다. 세계적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체 모두가 튼튼한 뿌리산업을 토대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산업부 내에 뿌리산업팀을 별도로 조직해 뿌리산업의 성장, 발전을 국가적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업계의 생산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지원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사업 연구 분야 중 뿌리산업기술을 최우선 연구 분야로 선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뿌리기술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 기술 지원을 통해 뿌리기업과 국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생기원은 뿌리기술 연구 조직에 있어 국내 최고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에 뿌리산업기술연구소를 두고 뿌리산업 원천기술 개발 및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뿌리기술사업단을 별도로 두고 시흥, 진주, 김제, 광주, 고령, 울산, 부산 등 전국에 7개 지역뿌리센터를 특화시켜 지원하는 한편 이들을 종합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대로 2012년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국내 뿌리산업 육성에 필요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뿌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리산업은 위험하고(Dangerous), 더럽고(Dirty), 어려운(Difficult) 이른바 ‘3D업종’으로 인식돼 그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정부 지원이 실제 뿌리기업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과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국내 뿌리기업들의 현황을 보면 대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고 대부분 중소, 중견기업으로 경영 상황 역시 좋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육성 의지와 실질적인 지원 체제 구축에도 불구하고 뿌리기업의 성장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뿌리산업과 업계의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를 대변함은 물론 그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는 전문 언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나 생기원, 진흥센터의 각종 지원 정책조차도 해당 기업이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알더라도 이를 실행에 옮기는 업체가 적은 큰 이유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10월 1일 인터넷판 ‘뿌리뉴스’를 창간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뿌리산업의 성장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함이다. 특히 뿌리산업과 업계 전반에 대한 최신 뉴스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뿌리업계 소통의 장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뿌리업계를 대변하여 올바른 여론 형성은 물론 정책 제안과 반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간 이후 뿌리업계는 물론 정부, 학계, 관련기관 등의 반응은 뜨거웠고 6대 업종별 조합과 업계, 종사자들의 기대감과 관심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인터넷 매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종이신문에 대한 요구도 적지 않아 우선적으로 3월부터 매월 자매지인 철강금속신문의 특별판 형태로 ‘뿌리산업’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인터넷 ‘뿌리뉴스’와 종이신문 ‘뿌리산업’은 업계와 독자들의 열망에 부응해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뿌리산업이 3D에서 ACE(Automatic, Clean. Easy)산업으로 거듭나는데 일익을 담담할 것임을 굳게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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