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중장기 혁신계획 발표

무역보험공사, 중장기 혁신계획 발표

  • 정부정책
  • 승인 2017.07.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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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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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무역·투자·금융 안전망’ 비전 선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5일 본사 18층 대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직위/직급승진 및 부장급 이상 이동 발령자에 대한 사령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역보험공사)는 7일자로 창립 25주년을 맞아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무역·투자·금융 안전망’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초우량 정책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를 받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그 동안 거액 보험사고 등으로 인한 불신을 털어내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혁신 계획에서 무역보험공사는 우선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영업조직들을 통폐합해 ‘중소중견기업 영업본부’를 신설, 조직 편제상 영업의 최전방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부응해 무역보험제도의 일자리창출 기능 강화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의 모든 보험인수 심사과정에서 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를 평가해 그 효과에 따라 보험지원을 차등하고 우리나라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해외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제한도 추진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미래 신산업 지원을 위해 산업전망, 기업의 R&D 투자현황,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지원하는 ‘특별 지원방침’을 운영해 심사기준을 탄력화하고 보험인수한도도 대폭 확대한다. 또한 12대 신산업 분야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사업도 추진한다.

고객서비스 혁신을 위해 상품, 프로세스, 조직, IT시스템 등 전사 운영체계를 총체적으로 개편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무역보험 약관 체계를 개별 고객기업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특약상품 제공방식으로 전환해 고객별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보험계약에 가감할 수 있게 되는 등 상품의 다양성과 탄력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예정이다. 보험이용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정보화 시스템을 인공지능, 빅데이타 기술을 활용해 전면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 프로젝트 금융 확대를 위한 혁신적 방안도 제시된다. 은행과 공사가 공동으로 해외프로젝트 전용 대출펀드를 설립해 해외프로젝트 추진 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국제 투자보증기구(MIGA)와의 협력을 통한 우리기업의 해외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주요 발주처에 사전 신용 한도를 설정하는 등 우리기업 해외수주 금융인프라도 강화한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인간은 부모를 통해 탄생하지만, 조직은 계획을 통해 탄생한다”며 “새로이 탄생하는 무역보험공사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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