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사업비 37억8,000만원 지원

충청북도가 도 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산업단지 공용 통근버스 지원, 복지시설 및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37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용환경 개선사업은 산업단지와 개별 입지한 기업들의 교통, 기숙사,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턱없이 열악해 이로 인한 취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일하고 싶은 근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만성적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공용 통근버스는 충주 첨단산업단지 4개 노선, 진천 산수·신척 산업단지 6개 노선을 운행해 55개 기업이 수혜를 받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4만3,255명의 근로자가 이용했다.
아울러 복지시설 임차 지원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1개 기업을 선정해, 오는 8~9월 중기업의 휴게실이나 체력 단련실 등에 안마기나 운동기구 등의 편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숙사 임차비 지원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경우, 숙소 임차료의 80%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 34개 기업, 138명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 중 특히 기숙사 임차비 지원은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경예산에 도비 4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하는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은 7월 중 공고해 심사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내용은 기숙사 월 임차료의 50% 이내로 1명 당 최대 월 20만원 한도로 지원받게 된다.
충북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중소기업의 고용환경 개선을 통해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