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단조, 탄탄한 기술력 바탕으로 설비 국산화 성공

경진단조, 탄탄한 기술력 바탕으로 설비 국산화 성공

  • 뿌리산업
  • 승인 2017.10.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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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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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설비개발 추구하는 열간단조 전문기업

경진단조㈜ 고석재 대표

뿌리산업은 우리나라 고도 성장기에 기반을 잡아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며, 특히 각종 국내외 경기 불황 속에서 국내 산업계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할 때도 특유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성장을 지속해 왔다.

1988년 설립된 경진단조㈜도 국내외 수많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여러 고객사와 협력사들의 돈독한 신뢰를 얻으며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경진단조는 자동차와 중장비 및 산업기계 분야의 핵심 부품을 열간단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750ton에서 4,000ton까지 다양한 프레스 및 리어엑슬 스핀들 라인을 비롯해 총 18개 라인을 가동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경진단조 고석재 대표는 “세계 최고를 향해 끊임없는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사만의 축적된 장점을 발휘해 오히려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동향과 요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열·냉간 복합단조 기술, 중공제품 단조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업계에 가장 빠르게 선보이던 경진단조는 8만ton(1,500억 원)의 연간 생산량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 SQ, ISO/TS-16949 인증 등을 획득해 협력사에게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약 30년 전 부산시 사하구에 설립한 경진단조는 정확히 3년 만에 장비 증설 및 사세 확장을 위해 경남 김해시로 공장을 이전했으며, 약 10년 후인 1999년에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제2공장을 설립 후, 과감히 ERP를 도입했고, 2003년에는 1·2공장을 통합해 공장을 신축하는 등 본격적인 김해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해 부품소재 전문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혁신기술 기업, 일본 히다치 사 품질시스템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경진단조는 이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 중장비 전문 생산을 위해 예산공장(충남 예산군 삽교읍)을 설립, 가동하고 2012년에는 예산공장을 법인 분리해 ㈜경진테크를 출범시켰으며, 최근에는 경남에서 2번째 국가 뿌리산업 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존재감을 꾸준히 업계에 각인시키고 있다.

경진단조㈜의 주요 제품

경진단조 고 대표는 “최근에 ‘HOT FORMER’와 ‘FORGING PRESS’ 단조의 장단점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설비도 국산화함으로써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 기술 모방 및 기술 제휴 등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든지 내부적으로 창조적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더불어 당사는 물론, 단조 산업의 발전과 기술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생산시스템과 적합한 설비시스템이 함께 구비돼야 실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단조 설비도 개발, 국산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진단조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우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원들의 행복을 우선 시 함으로써 임직원의 적극적인 애사심을 자연스럽게 불러올 수 있었던 것도 지금의 탄탄한 조직을 갖추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진단조 고 대표는 2014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고향인 경남 밀양시에 사랑의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사회 환원을 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업계가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던 고 대표가 지역과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 환원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고 대표는 “연말이면 항상 내년 사업구상을 하지만, 특히 내년에는 당사의 내실을 다지는 것을 임직원 모두에게 강조하고 있다”며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해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업 전체의 전향적인 기반조성 및 조직 체계 구축, 생산 시스템 개발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진단조는 10월, 진례 테크노밸리에 경진테크 2공장을 완공했으며,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단조 생산 방법을 도입해 현재 본격 가동을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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