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2월 27일부터 이어진 하락세 진정되는 모습
*구리, 미국장 들어 급등하며 $6,900선 회복
비철시장은 금일 아시아장에서 약세를 이어가다 런던장에서 소폭 반등, 이 후 미국장에서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주석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상승 마감했다. 아연은 지난 2월말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형제인 납이 아연의 흐름에 동참했다. 니켈은 장 후반 집중된 매수세에 힘입어 2% 상승했다.
구리는 어제 기술적으로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마감했는데, 장 초반 지지선을 하회하는 움직임을 보이다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품시장 전반에 상승 바람을 불러왔고, 칠레 구리 광산 업체인 Antofagasta 노조의 투표결과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Antofagasta노조는 사측의 임금인상안을 거절했고 동시에 99%에 가까운 노조원이 파업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하며 파업 가능성을 높였고, 이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구리는 순간 1% 가까이 급등했다. 해마다 3월이면 찾아오는 광산 파업에 의한 생산 차질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구리와 니켈을 제외한 다른 금속은 수급 영향보다는 연이은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 그리고 차익실현의 영향이 상승의 이유로 분석되기에 신규 포지션을 진입하려는 투자자는 돌다리를 다시 한번 두드려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