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3.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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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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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중국 알루미늄 감산시기 종료 3일 앞두고 약세
*LME 전기동 재고 1만톤 증가, 그러나 정광 수급은 부족 전망 

 
  금일 비철금속은 주석을 제외하고 전 품목 하락했다. SHFE 알루미늄 가격은 난방철 감산시기 종료 3일을 앞두고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15일부터 감산규제가 종료되나 현 가격대에서 당장의 대규모 생산재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그러나 상해 알루미늄 재고가 사상최대 규모로 집계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있는 생산 재개 가능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美 대통령이 알루미늄 수입관세를 10% 부과키로 결정한 이후 시장 주요 관계자들은 알루미늄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관세부과는 자국 내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자국 내 생산량 증가 유인으로 작용하고, 타국에서 수출하던 물량도 결국 다른 곳으로 향하여 이론적으로 전체 공급량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초기에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가격약세를 보이나 실제로 실물시장과 프리미엄에 먼저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초과공급은 LME 가격에도 하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기동 시장에서는 다소 엇갈린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금일 LME 전기동 재고가 1만톤 증가한 것과 달리, 파업 및 신규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한 중장기 공급부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Jefferies측은 Escondida 광산 이외에도 전세계 생산량의 24%에 해당하는 광산들이 금년 하반기에 노사계약 갱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Metal Bulletin Copper Conference에서 시장참여자들은 동정광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를 신규 프로젝트 지연에서 찾았다. 보통 시작부터 대규모 생산까지 10년 정도 소요된다고 하나, 광산업체들이 증가하는 수요에 반응하는 시점이 이미 늦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정광 등급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호주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채굴 허가증이 발급되는데 시간도 전보다 더 소요되는 등 공급부족이 심화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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