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업계, 재고 녹슬까 고민 ‘덜덜’

(철근) 수입업계, 재고 녹슬까 고민 ‘덜덜’

  • 철강
  • 승인 2018.03.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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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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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수입업계는 최근 부두, 하치장 등에 있는 철근 재고가 녹슬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늘고 있다.

  복수의 수입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항구, 하치장 등에 철근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물류 창고에서는 오래된 철근이 아래 놓이고, 최근 구매한 재고가 윗 부분에 놓이게 된다.

  이로 인해 판매되는 제품도 최근 구매한 윗 부분의 철근부터 순서대로 판매되기 때문에 오래된 철근은 계속 아래에 있는 구조인 셈이다.

  녹이 슨 철근은 가격 경쟁력도 낮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녹이 슨 정도에 따라 일반 철근과 비교해 가격이 톤당 1~2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1~12월부터 바닥에 쌓여 있는 철근이 팔릴 만큼 시황이 좋지도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녹이 슬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요 제강사의 마감가격 인상 발표 이후 국내산 철근 가격은 상승했다. 3월 4주차 국산 철근 1차 유통가격은 톤당 63만원(SD400, 10mm, 현금) 수준으로 전주 대비 톤당 3만원 정도 인상됐다. 이에 수입업계는 경우에 따라 중국산 철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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