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3.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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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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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에 중국 또한 보복 관세로 맞서
*알루미늄 상해 재고, 다시 한번 최대치 경신

 
  비철 시장은 미-중 간의 무역 전쟁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이 선포한 500억 달러 관세 부과 선포에 중국 또한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으며 무역 전쟁의 위험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 지적 재산권을 포함한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중국은 철강봉, 과일을 포함한 농산물, 와인 그리고 약 25%의 세율을 돈육과 알루미늄 스크랩에까지 보복 관세로 부과하는 안을 발표하며 비철을 포함한 산업재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두 경재 대국의 충돌은 표면상의 규제로 비철 수요 부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무엇보다 16년 저점을 찍은 이후 선진국 중심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비철 가격이 다시 글로벌 경제 위축에 반등세가 꺾일 수 있기에 시장의 촉각이 양국의 지도자의 입에 집중 되고 있다. 한편 서로간의 무역 의존도는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의 경우 전체 GDP의 1%, 전체 수출량의 8%를 차지하며, 중국은 대 미국 수출이 전체 GDP의 4%,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정치적 분쟁 외에 수급 차원으로 시각을 돌릴 때, 알루미늄은 늘어난 재고가 가격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공식적인 겨울 감산 기간 이후 중국 내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량의 증가 예상 되어온 가운데 금일 알루미늄 주간 재고가 전주 대비 6,102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이미 최대치를 기록 중인 재고를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 수요 차원에서도 민간 리서치단체 Antaike에 따르면 중국 제련 알루미늄 소비가 전년 대비 6%로 전년 증가율 대비 2%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아울러 미국간의 무역 마찰로 알루미늄 수출 또한 전년 대비 약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부진한 소비로 인한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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