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4.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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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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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분쟁 우려 완화에 전기동 1주일래 고점
*니켈, 월말 기준 7개월 연속 LME 재고 감소

 
  긴휴장에서 복귀한 비철 시장은 알루미늄과 납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휴장 기간 발표된 중국 차이신 PMI 지표가 시장에 실망감을 주었지만, 그간 가격 상승에 제한을 가했던 미-중 간의 무역 분쟁 우려 완화가 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개장 직후 아시아 장에서의 비철 강세를 이끌었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는 미국산 철강 및 돈육에 3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 부과를 발표했지만, 시장에서 비교적 소극적은 대응안으로 평가되며 비철 금속을 포함한 산업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상승세는 유지되지 못하고 미국장 이후 차익실현에 품목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품목별로 공급 부족 시장이 전망되는 전기동과 니켈은 장후반 차익 실현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겨울 감산 기간 이후 초과 공급 및 늘어난 재고가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알루미늄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니켈은 지난 분기 재고 감소 추세가 전년 동기 대비, 그리고 월간 기준으로도 감소세가 지난 1월에서 3월까지 감소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분기 기준으로 12.6%인 46,344톤의 LME 재고 감소와 함께 상해 재고 또한 직전주 기준 47,426톤으로 2016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기준 54,294톤이 출하예정 물량으로 집계되며 '17년도에 이어 이번 년도 또한 공급 부족이 전망된 니켈 시장의 공급 차질이 거래소 재고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니켈 수출 재계로 전체 니켈 정광 공급은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수요 및 이에 대한 제조사들의 선제적인 조치로 니켈 형태 및 품위별 수급이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생산 니켈 중 전기차 베터리 수요에 적합한 형태는 약 절반에 불과했으며, 2020년까지 약 12%의 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공급 물량에서도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황산염에 필요한 고품위 니켈은 성장세가 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현재의 최대 수요처인 스테인리스 부분 니켈 수요와 전기차 배터리 부분 니켈 수급이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니켈은 이번 분기에도 13,000 ~ 14,000의 넓은 레인지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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