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al社, 공급차질 불가피
*미국 內 공급 판도 변화
금일 비철시장은 알루미늄을 제외한 전 품목 보합권에 머물렀다. 알루미늄은 미국이 러시아 알루미늄 제조사인 Rusal社에 대한 제재 발표로 4주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시리아 정부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對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핵심인사를 정조준 했다. 그 중 거대 알루미늄 기업인 Rusal社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금일 Rusal社의 주식은 50% 폭락했다. Rusal社는 지난해 기준으로 3.7M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해 글로벌 생산량의 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생산량의 10%는 미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이번 조치의 알루미늄 업계 최대 수혜자는 Rio Tinto社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usal社 제재에 앞서 미국이 무역확장법232조 시행으로 EU, 캐나다, 호주産 알루미늄을 제외한 알루미늄 관세 10% 부과 결정 역시 Rio Tinto社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제무역센터 ITC에 따르면 지난해 Rusal社의 미국 수출 공급차질은 5M 톤 중 695,778톤으로 알려졌으나 올해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분은 자연스럽게 5월까지 관세가 면제되는 Rio Tinto社의 알루미늄이 대체할 것이다. Rio Tinto社는 지난해 캐나다와 호주에서 약 3.6M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파운드당 18.4센트, 톤당 $405에 거래되고 있으나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리미엄이 중국산 수입관세 비용보다 높아진다면 중국산 알루미늄이 미국 시장에 풀리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은 기술적으로 55일 100일 이평선이 수렴하는 $2,135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며 $2,060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