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이제야 봄 타는 中 철강 가격

(주간시장동향-국제) 이제야 봄 타는 中 철강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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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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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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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철강 가격이 확실히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정도는 약하다. 이번 주 중국 철강재 가격은 판재류와 건설용강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열연강판이 가장 많이 올랐다. 열연강판 가격은 상하이에서 15-18달러, 천진에서 7.5달러 상승했다. 중후판도 두 지역 모두 9달러 상승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도 소폭 상승했다. 
 
 건설용강재도 두 지역 모두에서 상승했다. 선재는 상하이 천진 각각 16.5달러, 10.5달러 상승했고, 철근도 각각 15달러, 10.5달러 상승했다. 

 선물 가격은 지난 24일 크게 뛰었다. 24일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10월 선적분 철근 선물 가격은 3,562위안(563.8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9일 3,589위안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바로 전 주말에 중국의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그룹이 철근 가격을 120위안 인상해 4월 선적분 가격이 3,940위안까지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현물 가격 역시 상승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23일 중국 철근 현물 가격은 0.6% 오른 4,193.97위안을 기록했다.오리엔트 선물(Orient Futures)은 “현재 수요증가 및 경제 정책에 힘입어 중국 시장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철근 재고는 20일까지 6주 연속 감소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철근 재고는 5.9% 감소한 1,502만톤을 기록했다. 2월 이후 최저치다.그러나 가동률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 주 중국의 고로 가동률은 62.27%로, 전주비 0.28%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다.
 
 
 美 업체들 HR價 인상...하락 막아라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다 26일 소폭 올랐다. 열연강판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한 번 더 상승을 견인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에 따르면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26일 기준 톤당 864.2달러로, 25일 859.8달러에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주 전(870.6달러)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번도 하락하지 않고 상승을 이어왔다. 최근 2주간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653.6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열연강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확장법232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4월 20일 해당 조사를 시작할 때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640달러 수준으로, 현재 보다 35%가량 낮았다. 
 
 현재 리드 타임은 6-8주정도로 조사됐다. 전환점에 서 있는 열연강판 가격의 이후 향방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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