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 노력 필요
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 노력 필요
  • 김도연 기자
  • 승인 2018.05.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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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들의 주가가 오랜만에 주목 받으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이다.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남북철도와 관련한 종목들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급등했고 인프라와 관련 대부분의 철강금속 주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동안 철강금속 주들은 증권시장에서 소외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업종 대표주라고 불리고 있는 일부 대형주들 이외에는 증권가에서 관심 밖이 된지 오래다.

이 같은 배경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가 제고를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주주 지분이 높아 유동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다.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 중에서 주가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중요한 것으로 인식돼 왔고 이를 위해 상장기업들은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식회사인 기업들은 주주들의 이익과 기업의 가치를 제고시킨다는 기본적인 목적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상장사들 대부분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몇 년 전부터 일부 분위기가 바뀌면서 일부 기업들은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킨다는 목적으로 회사에 대한 적정한 평가를 받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고 그 노력의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와 활발한 홍보를 통해 회사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이고 저평가된 주가를 적정한 수준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철강금속 산업의 규모와 상장기업 수 등으로 볼 때 주식시장에서 철강금속 업종은 투자자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이 지적하고 있는 것도 바로 관련기업들이 주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회사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오너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장주식 수의 많은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최근 남북경협 기대감이라는 호재의 영향으로 갑작스럽게 철강금속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가 또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슈성, 테마성으로 상승한 주가는 오래지 않아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이 국내 주식시장의 특성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 일회성 투자의 대상에 지나지 않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 적극 대응해 기업 가치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건전한 투자자금이 필요하고 상장을 하는 이유도 유가증권 시장이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철강금속 기업들이 이번을 계기로 재평가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적극적인 인식 변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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