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R 수출 오퍼價, 보합 지속

中 HR 수출 오퍼價, 보합 지속

  • 철강
  • 승인 2018.05.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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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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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600달러 수준 유지
수입업계, 계약 관망

중국 열연강판(HR) 제조업체들의 수출 오퍼가격이 톤당 600달러 수준에서 버티고 있다. 여전히 국내 철강업체들도 관망 자세를 유지하면서 계약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금주 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600~605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내에서 감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제조업체들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지역 국가에는 수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한국에 가격을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톤당 600달러 수준에 오퍼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아직까지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계약을 진행하기에는 가격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도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으면서 선뜻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유통시장 내에서 가격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향후 계약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내에서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7월부터 계절적인 비수기에 진입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 유통가격 상승 적용 여부에 따라 수입업체들도 계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사라진 상황이지만 전체적으로 계약은 지지부진하다”며 “6월 가격 상승 여부와 수요 회복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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