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갈등 ’폭발’ 앞둬

美-中 무역갈등 ’폭발’ 앞둬

  • 일반경제
  • 승인 2018.06.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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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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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
추가 보복 가능성 남아…中, 즉각 보복 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세계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측의 ‘지식재산권 침해 수단’으로 지목한 ‘중국 제조 2025’ 전략과 관련된 중국산 기술 제품에 7월 6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관세부과 대상 품목은 약 818개다.  

미국 정부는 이번 관세 부과 외에 또 다른 1,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소비재에 관세 부과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수입품의 점유율이 33% 미만인 품목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해당하는 중국산 제품은 7,60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할 방침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관세부과에 이어)수 주 내 미국의 기술집약적 산업에 중국이 투자하는 것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투자제한안이 작성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고관세 부과에 대해 즉각 보복을 예고했다. 최악의 경우, 중국이 미국의 국채를 팔거나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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