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제조업 PMI 7개월래 최저치 기록, 신규 주문 급랭 영향.
*신흥 시장 자금 유출 2016년 11월 이후 최대. 미국 51억불 순유입, 유럽 및 일본은 각각 27억, 19억 달러 유출.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며 비철 금속은 납과 니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아연은 주간 기준 5%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지난해 12월 이래 최대 주간 낙폭 및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고 증가세와 신규 공급 추가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acquarie의 애널리스트 Vivienne Lloyd는 "신규 광산 공급과 높은 가격에 따른 수요 감소로 연말 쯤에는 현재 가격보다 하락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ommerzbank 역시 현 시장 상황에서 아연 가격이 추가 하락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기동은 지난 이틀간 Cancelled warrant가 44%나 급증하며 지난 6월 8일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미국 기업에 부과해온 관세와 무역 장벽을 빨리 철폐하지 않으면 EU산 자동차에도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위터 메세지를 올리며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일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하리라 에상하나 무역 마찰, 지정학적 이슈,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 등의 요인이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비엔나에서 열린 OPEC 회담에서 주요 산유국들은 오는 7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증산에 나설수 없는 국가들이 있어 실제 산유량 증가는 이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유가는 오히려 4%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