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무역 분쟁 우려 속에 장중 $6,600 선 하향 이탈
*중국 주요 제련소 공급 제한에 아연 홀로 상승
비철 시장은 아연을 제외 전품목 하락했다. 무역 분쟁의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 약세와 함께 비철 시장도 하락세가 계속되었지만, 중국 내 아연 제련소들의 생산 감축 소식에 아연은 홀로 강세 보였다. 전기동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되며 장중 $6,600 선을 일시 하향 이탈했다. 무역 분쟁의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철 색터의 투기적 포지션 이탈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기에 산업 금속 인덱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동 하향세 또한 차기 지지선으로 보이는 $6,550 선까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무역 분쟁 부담에 전반적 비철 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연, 납, 니켈의 경우 공급 측면 요인이 가격을 지지하며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주요 아연 제련소들이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재고를 위해 약 10%의 생산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하며 무역 전쟁 우려 속에 아연 가격이 홀로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실물 수급 상황을 반영하는 아연 스프레드 또한 Cash-3Months 기준 $40b을 상회하여 거래되며 지난 10월 이후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니켈과 납은 중국 환경 시찰에 따른 생산 차질이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약 1만 8천명의 인원을 투입해 6월 부터 내년 4월 까지 대대적인 환경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에 6월 납 생산 차질 전망이 월초 납 가격의 강세를 초래한 바 있으며, 무역 분쟁으로 우려 속에서 납 가격이 $2,400선에서 지지되는 이유로 보인다. 니켈도 이번 환경 감찰로 스테인리스 시장에서 니켈 대체제로 사용되는 NPI의 35,000톤 생산 차질이 예상되며 LME, SHFE 거래소 모두 니켈 재고량이 3년래 저점에 머물고 있기에 무역 분쟁의 우려 속에도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