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8개월래 저점 기록
*중국 제조업 PMI 0.4포인트 하락
비철 시장은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에 전 품목 하락했다. 전기동은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며 지난 6월 7일 기록한 7,348 고점에서 약 10% 가까이 후퇴했다. Marex Spectron에 따르면 LME를 비롯해 COMEX, SHFE의 매도 포지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LME의 경우 6월 28일 기준으로 순미결제 매도 포지션은 11,600계약인 290,000톤까지 증가해 2016년 9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6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51.5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PMI는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3개월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1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이 격화되면서 수출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에 한정된 신규수주는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49.8로 하락하면서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냈다. 신규 수출주문 지수가 올해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의 여파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고용 역시 약세를 나타냈으며 원활하지 않은 유동성에 제조업이 압박을 받고있다. 다만, 지난 6월 24일 중국당국이 선제적으로 지준율 인하를 발표하면서 뚜렷한 완화 신호 나타낸 가운데 7월 5일부터 투입되는 7천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부진한 중국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